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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쿠팡에 맞불! 알뜰배달 무료배달 혜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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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정책에 위기감을 느끼고, 4월 1일부터 알뜰배달을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미 배민1플러스를 진행할 때 사장님들의 강제성 가입을 위해 '알뜰배달시 무료배달 이벤트로 진행을 했었는데요. 속이 보이는 얕은 수로 알뜰배달 무료로 할껀데 배민1플러스에 들어와라~ 라는 식의 돈 쓰면서 욕먹는 이벤트 였습니다. 역시나 알뜰배달시 무료배달은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중단했는데요.



뭐 하나 해도 속이 보이는 얄팍한 배달의민족과 뭐 하나 해도 제대로 하는 쿠팡이츠와 두 기업의 수준차이를 보여주는 무료배달 전쟁이네요.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전면적으로 들고 나오고, 각 매장에 무료배달 스티커를 부착할 정도로 장기적인 정책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요. 배달매장의 사장님들은 수수료가 비싼 쿠팡이츠로 소비자가 몰릴지가 걱정이었는데요. 위기감을 느낌 배달의민족이 다시 알뜰배달시 무료배달을 들고 나왔네요.



쿠팡이츠의 10% 할인이 부러워서 가게가 할인하면 일부 보조하는 식의 반강제성 할인에 생색내기 할인 정책을 하다가, 최근에는 쿠팡을 따라서 배민이 부담하는 10% 할인을 추가했는데요. 쿠팡이츠가 다시 10%할인과 무료배달을 선택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자 맞불로 똑같은 정책을 펼치네요.



10% 할인과 여러업소를 묶어서 배달할 경우 배달비 무료 중 선택!

당연히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니 좋은 혜택이죠. 배달앱 플랫폼 기업들도 업주보다는 소비자를 잡아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논리이고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서로 똑같이(?)를 하고 있는데요.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쿠팡이츠가 배민 수준의 수수료로 낮춰서 진행한다면 쿠팡이츠 입점을 거부하는 사장님들이 현격히 줄어들어 점유율을 높이는데 꽤나 효과가 있을텐데요. 그럴리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그래도 기대를 해봅니다.



그렇다면, 사장님들은 지금 이 상황을 바라봐야 할까요?

우선 두개의 배달앱이 무료배달을 진행하면 줄어든 배달주문이 조금이라도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무료배달을 진행함으로 인해서 약해지는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 사장님들의 고혈을 더 짜내려고 할 것입니다. 쿠팡이츠의 즉시할인 정책처럼 강제성 있는 정책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수시로 배달앱을 실행해서 그들의 정책이 우리지역에서 어떻게 먹히고 있는지를 잘 판단해서 따라갈 것은 따라가고, 무시할 것은 무시하는 역량이 필요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인하의 시기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오늘 올라온 기사를 보고 글을 적어봤습니다.

배달장사를 하는 모든 사장님들~ 화이팅입니다!